고용의 부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내정자였던 김종훈이 WP에서 대한민국을 씹었댔다는 것보다 더 충격적인 내용은 그의 말 가운데 “국내 10대 대기업이 국내총생산의 80%를 차지하지만 고용은 6%만을 담당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나머지 94%의 생계는 어떻게 꾸려나간다는 것일까? 나의 산수로는 가능하지 못하다.

이것이 한국경제의 실상이라면, 결국 주권재민이라는 것이 가능한 범위에 들어있느냐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사람은 밥그릇 앞에서 굴복할 수 밖에 없으며, 그들은 나라의 모든 밥그릇의 8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기형적인 구조를 과연 누가 만든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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