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14 08:31 :
언덕 위의 고물 書店
법정스님의 책은 처음이다.
글은 온유하지만, 청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비구의 강골을 느낄 수 있다. 의지가 나약하다면 어찌 욕심과 번뇌를 억누르고 청정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것인가?
그동안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집착을 덜어내기 위한 수행방편적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사적 호사라고 생각했고, 그의 글은 구업이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도 내 생각은 바뀌지 않는다. 다른 책을 몇권 더 읽어보아야 겠다.
참고> 오두막 편지
2012/09/14 08:31에 旅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