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經驗;experience

experience

감각은 자료에 불과할 뿐 경험이 아니다.

감각자료 → 감성과 오성(으로 가공) → 경험

칸트는 경험의 과정을 분석하면서 인식 주체와 인식 대상을 분리했지만, 후설은 처음부터 분리되지도 않고 분리될 수도 없는 것을 분리했다고 비판한다. 후설은 “의식은 어떻게 가능한가?”를 묻는다.(인식 대신 의식이라는 용어를 사용) 경험을 경험이도록 해주는 것, 경험을 참된 의식으로 만들어 주는 것, 이것을 후설은 ‘우주에서 가장 큰 수수께끼’라고 말했다.

칸트는 주체를 대상처럼 실체화시킴으로써 주체 ― 대상의 분리를 극복치 못했다. 후설의 현상학적 인식론은 이후 이성적 주체의 존재를 부정하고 전통적 형이상학을 해체하려는 현대 철학의향으로 이어지게 된다.

<개념어사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