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6 14:34 : 언덕 위의 고물 書店

이 책을 사 놓고 벌써 일년 이상 지난 것 같다.

라캉(J.Lacan)을 쉽사리 이해할 수 없으리라는 생각과 무지막지한 책의 부피가 나로 하여금 이 책을 펼쳐보지 못하도록 했다.

책을 사놓고 이해하지 못할까 봐 읽지 못한다는 것도 하나의 스트레스이다. 그러나 그저(12/24일)께 드디어 이 책을 읽을 수 있으리라는 자신을 가졌다.

              記表
記號 = ---------
              記意

라는 언어학 공식의 (----) 는 라캉에게 막힘(차단, 저항)이라는 것을 보고, 그만 라캉의 모든 사유체계를 이해했기에, 이제는 내가 이해한 것을 확인만 하면 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때로 이해는 이렇게 돌연히 오는 것이기도 하다.

지은이 : 김상환, 홍준기
출판사 : 창비(창작과비평사)


라캉의 막대기(----)는 결국 에덴(상상계)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길이 막혀 있다는 서양 사유구조의 벽을 의미할 뿐이다.  <旅인>

2005/12/26 14:34에 旅인...face
2005/12/26 14:34 2005/12/2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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