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골목에서 잡상인들이 근으로 파는 그림문자를 비닐봉지에 담고 異國의 건널목에서 비를 긋고 있었지. 옆에서는 알 수 없는 언어를 켜 들고 침묵이 담배를 피워댔다. 아무 것도 그에게 묻지 못했는 데, 파란 불이 깜박여도 모든 것이 정지한 이 더러운 도시에 비(雨)만 세례를 퍼붓고 있는거야.

정의란?

넌 벌써 사흘째 먹지 못했고 이 골목에선 애시당초 그딴 것은 팔지도 않았어. 썩은 것들의 포장지에 불과해. 여기는 남루한 동양, 절망의 뒷골목. 크크크…. 정조를 유린당한 곳이지. 누이가 속옷을 빨 때마다 아그그 아구구 신음소리가 비누거품처럼 부풀어오르고 신문지 위에 연필로 조잡하게 갈겨 쓴 歷史 위로 양키가 탄 찝車가 껌을 씹으며 달려가고 있었단 말이야. 젠장.

그러니까 무용지물일 뿐 이야…

2005/06/19 21:42에 旅인...face
2005/06/19 21:42 2005/06/1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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