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지각이…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 여러분은 어떤 생각하세요? 오늘 아침은 어떠셨나요? 저는 매일 아침마다 항상 외친답니다~ “으악! 지각이다!”

나…

내일이 오늘이 되어버렸다는 느낌은 어느 농담처럼 늘 불쾌하다.
내일이란 뭔가 기대되거나 불안을 지니고 있는 데…

아무 것도 할 것이 없거나
근심거리가 바로 닥쳐왔다는 자잔한 공포감에…

잠을 자는 중에도 간혹 오늘이 내일을 사각사각 파먹는 소리를 듣는다.

엄마 내일이 언제야?
내일은 하루 밤만 자면 내일이란다.

꼬끼요~~

엄마! 오늘이 내일이야?
넌 몇번을 말해줘야 알겠니. 하루 밤을 지나야 내일이라고…
그런거야? 정말이지?

꼬끼요~

엄마, 엄마! 오늘이 정말 내일이지?
얘가 꼭 지애빌 닮아서… 어떻게 오늘이 내일이냐? 그것도 모르면서 어떻게 학굘 가겠냐?
에이씨~ 엄마가 어제 오늘이 내일이라고 했자나?

아이는 동생에게 가서

“내가 너에게 아주 서글픈 진실을 이야기 해주마.
그것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거야.”

그런데 내일이란 어제와 함께 지나간 오늘일 뿐이라는 것을… 그래서 늘 내일은 없다는 것을 어떻게 알려줄 수 있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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