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사구시;實事求是

修學好古 實事求是

– 後漢書 河間獻王德傳 –

淸代 考證學을 표방하는 학자들이 空理空論만을 일삼는 宋明理學을 배격하여 내세운 표어이다.

이는 해석학적 언명으로 ‘학문을 닦고 옛 것을 좋아하는 것은 實事가 그 옳음을 구한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 언명에서 <實事>는 의미가 포괄적이며 다의적이어서 많은 해석의 여지가 많다.

① 실제 일어난 일: 고증학이 과거의 서적과 전적의 기록된 일의 실상을 따지는 학문이라는 점
② 현재의 일: 修學好古하는 이유가 과거의 옳고 그름보다 현재의 당면문제의 해결을 위한 것
③ 실질적인 일: 송명대의 관념주의 철학이 실용적인 면보다 공리공론에 치우친 것에 대한 반발

참고> 고증학

사실에 의거하여 사물의 진리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