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2/27 07:19 : 그리고 낯선 어느 곳에

겨울 해는 일찍 지고, 나의 잠은 짧다.

호수 위에 어릴 노을을 보러갔지만, 여섯시에 이미 사위는 깜깜했고, 아내와 한 잔하고 잠든 침대 위로 기어 들어온 호수의 찬 바람이 기어이 날 깨우고야 말았다.

네시 이십분.

침대 위의 공기는 차고, 팬션의 바닥은 따스하다.

창문을 열고, 창 밖을 내다본다.

별이다.

밤 하늘 아래로 달이 서쪽으로 이울었는지 서쪽 산그림자 위로 미광이 안개처럼 하얗게 깔렸다.

호수 위로 드리운 산뿌리

그리고 호수.

12월 25~26일 여행에서

2008/12/27 07:19에 旅인...face
2008/12/27 07:19 2008/12/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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