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06 10:58 : 무지개, 24분지 1의 꿈
Naussica/Movie


으악 다 썼는데 뫼베를 타고 글이 날아갔다.

이놈의 PC란 믿을 것이 못된다.

다시 써야게따. 우~쉬 !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1982년 일본의 만화 잡지 아니메쥬에 연재한 만화 및 이를 원작으로, 1984년에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

이 애니메이션은 뫼베 때문인지 몰라도 가장 자유로운 느낌이 들면서도, 하야오 씨의 작품 중 가장 드라마틱한 작품인 것 같다.

1. 우리의 꿈, 뫼베(Möwe)

우리가 간직했던 꿈은 소박하고 단순한 것인지도 모른다. 땅에서 씨를 뿌리거나 유목을 해야하는 지상의 존재, 인간에겐 하늘은 꿈인가 보다. 뫼베는 나우시카가 타는 비행체의 이름으로 갈매기라는 뜻이다. 뫼베의 구조는 단순하고, 작아서 할강장이 필요없다. 그리고 뫼베에 올라탄 몸은 대기 중에 노출되어 있다. 뫼베는 우리의 원초적인 꿈에 가장 가까운 날틀인 것 같다.

나우시카는 뫼베를 타고 낮게 떠서 사막을 지나 부해(腐海)로 날아간다.

사막 위의 하늘과 바람을 타고 나는 뫼베
그것은 외롭고 자유롭다.

2. 이해의 방식, 오해

인간이 불행한 이유를 찾자면 너무 많아서, 따지다 보면 인간은 불행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밖에 없다. 그 많은 이유 중 우리의 이해의 방식이 있다. 우리는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한다.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우리는 가까이 다가가고, 시간을 두고 바라보며, 친해지기 보다, 두려워한다.

힘이 없을 때 우리는 경외하며, 힘이 대등할 때 적으로 대하고, 힘이 월등할 때 진멸한다.

곰팡이의 숲인 부해의 확장과 부해를 보호하는 갑충류의 벌레 옴의 움직임에 대하여, 그것이 불의 7일 전쟁 이후 오염되지 않은 남은 땅을 침식할 것이고, 해할 것이란 생각해 두려워하지만, 과연 그것이 무엇인가를 알아볼 생각을 안한다.

불의 7일 전쟁 당시 지구를 초토화시킨 거신병(巨身兵)을 얻은 트로메키아는 부해와 옴을 없애려고 한다.

3. 소녀, 구세주의 부활

바람의 계곡의 공주 나우시카는 뫼베를 타고 황폐해진 대지, 저편의 부해로 날아간다. 그리고 부해의 밑바닥에서 부해야 말로 불의 7일 전쟁으로 오염된 대기를 정화시키는 숲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옴은 부해를 보호하는 존재임을 안다.

하지만 트로메키아는 옴들을 유인하여 거신병의 화력으로 진멸하고 부해를 초토화하려 한다.

세상을 이 모양 이꼴로 만든 남자 어른의 대척점, 물리적이고 단도직입 힘의 세계를 치유하기 위하여 하야오 씨가 선물한 구세주는 나우시카이다.

이해하지 못하는 세계에 대하여 오해로 대적하는 폭력의 세계 속으로 단창필마로 날아든 나우시카, 새끼를 살리기 위한 본능으로 붉게 충혈된 눈으로 죽음을 향하여 질주하는 옴의 무리들을 말리기 위하여 뛰어들고, 그만 죽고 만다.

슬프다.

옴의 무리들은 나우시카의 몸에 촉수를 대고 죽음의 이유를 묻는다. 자신들을 위하여, 지구 상에 근근히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하여, 사랑으로 희생했다는 것을 안 옴들은 촉수를 통하여 생명 에너지를 나우시카에게 불어넣는다. 나우시카는 황홀한 빛에 감쌓여 부활한다.

할렐루야!

4. 바람이 계곡 나우시카와 미야자키 하야오

미야자키 하야오는 만화로 연재를 했고, 이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이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카하다 이사오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하여 독립함으로써 자신이 만들고 싶은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후 그는 창공의 성 라퓨타(여기에도 거신병이 나온다)와 같은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을 지속 제작하여 우리에게 선사한다.

20091006

 참고>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風の谷のナウシカ)
        개봉 : 1984. 3. 4일 개봉, 한국에서는 2000.12.30일에 개봉
        각본,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宮崎 駿)
        제작 : 다카하다 이사오
        배경 : 불의 7일 전쟁 이후 황폐해진 지구
        인물 : 나우시카, 크샤아나, 아스베르 등

참고> 風の谷のナウシカ

2009/10/06 10:58에 旅인...face
2009/10/06 10:58 2009/10/0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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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잃어버린 대지와의 끈을 잇고..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Tracked from Ordinary, but Special. 2009/12/15 09:59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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