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05 10:07 : 벌레먹은 하루

3/2~3/4일 일본 출장

이 기간동안 단 한군데의 고객만 방문을 했다. 많은 시간을 호텔방이나 지점의 사무실 안에서 무료하게 보냈고, 전철과 신칸센에서 시간을 소모했다.

일본에서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아무 곳이나 어느 낯선 도시에 깃들어 하염없이 뒷골목을 배회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본이라는 나라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

아스퍼거 신드롬

어디에선가 "저의 남편은 거짓말을 할 수 없는 병에 걸려 있어요."라는 글을 보았다.

그녀는 그와 사는 것이 힘들었다고 한다. 자신이 힘들어도 '고생을 했다'고 말하지 않고, 몸 속에 깃든 자신의 감정이 여과없이 흘러나오는 남편을 대하며 무척이나 서글프고 힘이 들었다고 한다.

결국 그녀는 십년 넘게 남편과 산 후에 남편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거짓이 없다는 것이 단순히 좋다고만 할 수 없으며, 인간이란 살아가기 위하여 끊임없이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숙명을 지니고 있다.

아스퍼거 증후에 걸린 사람들은 지적 활동면에서 다른 사람과 차이가 없기 때문에 정상인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거짓말을 할 수 없는 그들은 거짓말을 해야할 때가 되면, 침묵할 수 밖에 없으며, 입에 발린 소리를 하지 못하며, 사람들의 농담이나 은유를 잘 수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어린 시절에는 왕따로 시달릴 수 있으며, 커서는 대인관계에 지장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세계 속에 깃들게 된다.

이들의 자폐증은 서서히 진행되고 결국 깊은 외로움 속에 깃들게 된다.

20100305

2010/03/05 10:07에 旅인...face
2010/03/05 10:07 2010/03/0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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