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08/17 13:21 : 무지개, 24분지 1의 꿈

만약 카사블랑카를 보기에 좋은 영화관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시네마극장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그 극장은 지금 코리아나호텔 자리에 있었는 데 널판지로 지은 건물이었습니다. 극장 내벽을 둘러친 천을 젖히면 널판지 사이로 밝은 노란줄이 극장 안으로 스미곤 했습니다. 그러면 어디에선가 욕이 비수처럼 날라들었지요. 여름이면 더운 극장 안에서 영화를 보기보다 문을 열어놓고 건물 밖 계단의 난간에 걸터앉아 영화를 보기도 했지요. 그처럼 낡고 허름한 빛이 새는 극장에서 보는 흑백의 카사블랑카...

2002/08/17 13:21에 旅인...f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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