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뭇 것도 아닌 자의 변
나는 마지막 남은 무릎을 이끌고 너희들에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그리고 정말로 나는 아뭇 것도 아닌 놈이라고 말하고 너의 어깨를 끌어안고 울고 싶었다.
‘알고 있으면서 일부러 모르는 체하다’는 우리 말이다. 몽때리다와 같은 의미다. 어느 잔혹고등학교에 있었던 自警組織의 이름이다.
나는 마지막 남은 무릎을 이끌고 너희들에게 다가가고 싶었다고, 그리고 정말로 나는 아뭇 것도 아닌 놈이라고 말하고 너의 어깨를 끌어안고 울고 싶었다.
그 해 가을 무엇을 했는지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월말고사 때 계속 반에서 20등대를 유지했고,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면, 영어 수학…
녹슨 시절--○○은 우울한 시절의 빗나간 개인사일 뿐이다. 그리고 남들은 태어난 해 없이 닭띠, 원숭이띠라고 불리는 데, 왜 58년생만 유독 <오팔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