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놈의 시장에 몸을 파는 사람은 춥고 졸립고 떨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몸을 사는 작자들의 선택이 합리적일 것이라는 기대는 집어치워야 한다. 왜냐하면 필요에 비하여 파는 인력이 너무 오버 스펙이다. 그래서 필요(역량)보다 다른 것, 즉 외모, 학벌, 출신지, 면접관의 그 날의 기분 등에 의해 결정된다.

인력시장에 돌을 던지며

한 해가 거의 지나면서 또 인력시장이 문을 열었다. 면접실로 사람들이 삐쭉 들어오고 우리는 그들에서 천편일률적인 질문을 던진다. 짧은 시간동안 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