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서북방의 395고지(백마고지)는 광활한 철원평야 일대와 서울로 통하는 국군의 주요보급로를 장악할 수 있는 군사상 요지이다. 여기에서 1952.10.06일에서 10.15일까지 10일 동안 국군/미군과 중공군 사이에 12차례의 공방전으로 국군/미군이 승리한다. 이로 인하여 백마고지는 황폐화되고, 중공군은 1만 명, 국군은 3500명의 사상자를 냈다. 중공군 제38군은 전투력을 상실해 재정비에 착수했고, 국군 제9 보병사단도 재편성이 필요했다. 또한 이 전투에서 국군은 22만발, 중공군은 5만5천발, 총 27만5천발의 포탄을 쏟아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