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 것을 위하여…
山雷頤 이 괘의 이름은 이(頤)이다. 턱을 뜻하며, 먹여 기른다 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북경 이화원의 한자도 頤和園이다. 이때 이화란 위…
고전과 종교에 대한 편협한 생각인 탓에 말과 글이 무너져내리지만, 권위에 가득찬 책들이 키득거리며 괜스레 요사스러워지는 이교와 배교의 무리들이 순례를 하는 그늘 아래.
山雷頤 이 괘의 이름은 이(頤)이다. 턱을 뜻하며, 먹여 기른다 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북경 이화원의 한자도 頤和園이다. 이때 이화란 위…
한국문화에 대하여 그다지 떠벌릴 개재가 못됨에도 나는 우리나라를 <시아파의 제국>이라고 감히 말한다. 떠벌릴 개재가 못된다함은 우리의 고전에 대한 나의 치명적인…
<창피할 때는 때로 있었지만, 나 자신을 혐오해 본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나는 말했다. 이 말이 담고 있는 내용이 싸구려이며,…
나의 生을 자아 날줄을 만들고 당신의 천개의 생을 뽑아 씨줄을 자아 베틀에 걸어놓았으니
양식이 복부와 음부를 흡족케 하리니 네 춤이 앞 뜰에 창성하리라
여인의 짧은 치마 속으로 緣起의 바람이 스쳐 지나고 혹은 배 다른 종자(異熟)를 잉태하였을 지도 모른다
본래 이 글은 <악에 대한 단견>이라는 제목으로 쓰여졌다. 5월이 다 지나감에도 창 밖에 장미는 피지 않았다. 지난 해의 무성했던 장미꽃들이…
사실 한국에서 제일가는 삼성과 내가 다니는 회사하고 비교라는 것이 어설프고 웃긴 이야기란 것은 잘 안다. 초일류기업으로 가기 위해서 관상쟁이까지 동원하여…
무지는 하해와 같아서 오히려 아는 것으로 넘쳐나곤 한다. 몸에서 솟아오르는 예기를 온화하게 하지(和其光) 못하였을 뿐 아니라, 교만 또한 내려놓을 수(同其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