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와 객체 그리고 아바타
알 수 없었으나, 내 적이 나와 나의 함대를 향해 총포를 겨누는 한 나는 내 적의 적이었다. 그것은 자명했다. 내 적에…
천년 묵은 그림자 아래에서 춤추던 빛들의 유령. 가소롭게도 이제 영화관에 가지도 않고 영화를 본답니다.
알 수 없었으나, 내 적이 나와 나의 함대를 향해 총포를 겨누는 한 나는 내 적의 적이었다. 그것은 자명했다. 내 적에…
세계란 단어가 있다. 미카코는 '세계라고 하는 것은 휴대폰의 전파가 도달하는 곳이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고 한다. 하지만 그녀의 휴대폰은 세계의 그…
영화를 보고 난 후, 왜 좋았는지 모를 경우가 있다. 화면, 음악, 대사, 주인공의 연기 등을 낱낱이 분해해 보아도 알 수…
라퓨타로 가기 위해서는 바람부는 날, 차를 몰고 남해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사천에서 연육교를 넘어 달리다 보면 비가 옵니다. 하지만 너무…
으악 다 썼는데 뫼베를 타고 글이 날아갔다. 이놈의 PC란 믿을 것이 못된다. 다시 써야게따. 우~쉬 !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는…
1998년 <이웃집 토토로>를 처음 보았다. 그 해는 을씬년스러웠다. IMF가 왔고, 나는 이국 땅에서 자금을 맡고 있었다. 1997년말부터 시작된 은행의 여신회수는…
1. 영화를 보기 전 지난 주 금요일, 년차를 내고 쉬다보니 엄처시하에 마누라께서 짜증내시지 않을까 하여... "오늘 회사도 쉬는데 우리 영화나…
김경주의 시집 <나는 이 세상에 없는 계절이다>의 詩 드라이아이스의 부제에는 "사실 나는 귀신이다. 산목숨으로서 이렇게 외로울 수는 없는 법이다."라고 쓰여있다.…
조금 있으면 벚꽃이 질 것이다. 아마도... 그때가 되면 또 가슴이 아플 것이다. 아름다운 이 만화는 시간과 속도에 대한 소야곡이다.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