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슬라보예 지젝을 미워하는가
값싸고 좋은 문고판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거나 사라져버린 우리나라 출판계에 대해서 나는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문고판이야말로 좋은 책에 대한…
조선시대 책값은 얼마 정도였을까?
‘중종실록’ 중 어득강의 말이다. ‘’‘대학’이나 ‘중용’ 같은 책은 상면포 3~4필은 주어야 살 수 있습니다. 값이 이처럼 비싸므로 살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성종대에 완성된 ‘대전속록’에 의하면, 풍년과 흉년을 막론하고 면포 1필에 쌀7두를 환산하게 되어 있었다. 상면포 3~4필은 쌀 21말에서 28말 가격이다. 21말에서 28말이란 논 2마지기 내지 3마지기 소출에 해당하니 엄청난 고가이다.” (책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강명관 저)
논어와 맹자와 같이 두꺼운 책은 값이 또 얼마인가?
값싸고 좋은 문고판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거나 사라져버린 우리나라 출판계에 대해서 나는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문고판이야말로 좋은 책에 대한…
낮에는 강 가에 있는 도서관으로 가서 '서양미술사'를 읽으며 하루가 조용히 저물어가는 것을 기다렸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모리스 메를로-퐁티의 '눈과 마음'을 읽는다.…
장자라는 책에는 호접몽 이야기가 있다. 나비가 꿈 속에 장주가 된 꿈을 꾸었고 슬퍼했던 것 같다. 혹은 반대였던 것 같기도 하다.…
'이덕일의 한국사 4대 왜곡 바로잡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2009.09.04일 초판이 1쇄 발행되었다. 올해는 교학사 한국사교과서의 왜곡문제로 시끄러웠다. 이덕일의 '한국사...'…
신경숙 씨의 '엄마를 부탁해'를 읽었다. 영어나 제 삼국의 언어권의 사람들이 자국어로 번역된 이 책을 읽고 열광했다는 것이 놀라왔다. 신경숙 씨의…
큰 변화를 겪고 있다. 그래도 마음 속은 고요하고 따스하다. 오늘은 강 가에 있는 도서실로 갔다. 넓은 창 가에 앉아 강물에…
지금 당장에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그것은 '분노하라'라는 제목의 책이다. 반나치 레지스탕스 운동가이자 세계인권선언문을 초안한 93살의 스테판 에셀(Stephane Hessel)이 불란서…
동네 도서관 카드를 발급받고 처음으로 도서관의 창 가에 앉아 읽은 책이다. 강남몽은 1995.06.29 17:55분 삼풍백화점 붕괴를 배경으로 하는 팩션 소설이라고…
엇그제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하여 윤석열 특별수사팀장(여주지청장)이 청문회에 출석하여 진술한 것들과 관련하여 '항명', '하극상' 등의 낱말들이 신문과 뉴스를 화려하게 장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