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탓에 머물 수 없었거나, 머물 수 없었기에 낯선 그 장소에 머물렀던 시간들의 짜깁기

Uskdar’a

<위스크달라>라는 노래가 벌써 한 달이상 어느 골목을 지나거나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엘리베이터가 오기를 기다릴 때, 위스크달라... 위스크달라... 위스크달라... 마치 LP판의…

남한산성

어제 딸내미와 남한산성으로 갔다. 가을이 되버렸다는 것을 알기에 충분할 정도도 잎은 색이 짙어졌다. 아니면 하늘의 색 속에 차디찬 은분이 들어…

배와 항구

바다와 배에 대한 무지와 게으름 때문에 나의 꿈은 선원이 되는 것이었다. 장래의 꿈이 무엇이냐는 오학년 담임의 질문은 줄줄이 이어져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