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집 여자
이제는 글 하나 쓰는 것도 힘이 든다. 하는 일이 없는 탓이다. 그러니까 나는 無事하다. 이런 날들에는 창 가에 앉아 詩를…
햇빛이 점차 낮아져 찻집 안의 모든 것을 더듬을 때 문득 하루가 가죠. 하오의 찻집에서 보는 풍경이나, 나누는 이야기들이 생활에서 반박자 정도 들떠 있는 탓에, 쓸데없이 그 곳으로 가게 됩니다.
이제는 글 하나 쓰는 것도 힘이 든다. 하는 일이 없는 탓이다. 그러니까 나는 無事하다. 이런 날들에는 창 가에 앉아 詩를…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라는 노래의 제목과 가사가 어디에서 왔을까 했더니... "교토에 있어도 교토가 그립구나, 소쩍새 울음"이라는 바쇼의 하이쿠에서 나온…
DDP 3월 25일 간송박물관 밖으로 나온 "간송문화전 : 문화로 나라를 지키다"를 보기 위하여 옛 동대문 운동장 자리에 새로 개관한 DDP(동대문…
이만큼 온 봄을 몰랐던 것을 보니 지난 겨울이 뼈 마디 사이에 서리처럼 하얗게 앉았던 모양이다. 그렇다고 봄을 기다렸던 것은 아니다.…
저는 서울 변두리의 터미널 부근에 삽니다. 어제 오후 다섯시에 동네 길거리로 나갔더니, 고향가는 차들이 골목 옆 도로까지 덮쳤고, 움쩍달싹 못한…
EBS를 켰는데 이런 장면이 나왔다. 낙타의 모성애는 강하다. 죽은 자식이 버려진 곳과 냄새를 몇년이고 기억한다. 하지만 모성의 본능조차 고통을 이기진…
해가 지는 것을 보기 위하여 강으로 나갔습니다. 두모개 부근 청담대교 쪽 그리고 저녁하늘
지난 주 수요일 '바람이 분다'를 보기 위하여 합정동에 있는 롯데시네마로 갔다. 영화가 끝난 후 화장실을 찾았다. 화장실의 입구에 '아름자리'라고 쓰여…
현재 좌파 진영이 교육계와 언론계의 70%, 예술계의 80%, 출판계의 90%, 학계의 60%, 연예계의 70%를 각각 장악하고 있다. 이 부분을 자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