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경제 따위의 잡스러운 것들이, 신성한 밥상 앞에 앉아, 내일의 끼니를 기약할 수 없어 더없는 슬픔을 느끼게 하느냐, 남이 먹는 밥이 내 배마저 부르게 할 수 있느냐 하는 반성으로, “제발 밥그릇은 깨지 말라”라는 고함이기도 하다.

자살에 대한 생각-2

서부희 양의 죽음에 대하여 잠깐의 출장에서 돌아와 짜근미소님의 포스트에서 <서부희>양의 부음을 접했다. 신문을 볼 시간이 없어서 직원들과 점심을 하면서 이러저런…

밥 한 그릇

장사가 안되다 보니 아침부터 전무가 불러 이러저런 이야기를 한다. 공연한 말장난에 불과하다. 기업의 논리가 현실을 강박할 수 있는 것은 시장에서가…

독도문제 3제 중 1

작년에 썼었던 <대통령의 대국민 서한에 부쳐서>라는 네이버 포스트를 오늘 다시 본다. 그 일년동안 대통령의 약속이 얼마만큼 진전이 되었는 지를 다시…

돌들의 데모

놈은 영양분을 빨아들여 살 속에서 돌로 자란다. 살 속에서 나온 돌들은 질긴 고기들과 여린 풀들을 찢고 침과 함께 다져서 목구멍을…

자살에 대한 생각-1

어느 연예인의 죽음 왜 이은주가 자살을 했죠?왜 이은주가 죽었데? 그 여자하고 친하지 않아서 잘 몰라. 요 며칠 사이에 이런 질문과…

소외에 대한 일면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울산 동구에 가면 가정 주부들이 취미생활을 매우 다양하게 하고 있다. 남편을 직장에 보내고 한가로운 시간에 울산 동구에 사는…

노동이라는 것

노동이 신성하다는 것은 빈 말이다, 노동이 명확하게 규정되기 까지는 말이다.노동은 누구나 말하지만, 누구도 그것을 함부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만큼 노동은…

면접유감

향후 산업화의 예측을 위한 지표는 전혀 다른 방향에서 측정된다. 인구의 도시화 정도와 글을 읽을 수 있는 인구비율, 연령에 따른 인구비례,…

병: 돌들의 반란

올해는 병원의 해인 것처럼 통증이나 아픔들이 계속 연이어졌다. 7월에 시작한 치통은 9월초 사랑니를 뽑아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타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