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와 경제 따위의 잡스러운 것들이, 신성한 밥상 앞에 앉아, 내일의 끼니를 기약할 수 없어 더없는 슬픔을 느끼게 하느냐, 남이 먹는 밥이 내 배마저 부르게 할 수 있느냐 하는 반성으로, “제발 밥그릇은 깨지 말라”라는 고함이기도 하다.

세상의 모든 밥상

세상의 모든 밥상은 거룩하다. 초라한 노동의 댓가이든 호화로운 성찬이든 더할 나위없이 성스럽다. 김치찌게가 풍기는 냄새와 뜸드는 밥 냄새는 나그네에게 고향을…

지리한 세상

모든 사람이 그 허물을 아는 데, 치죄하는 자들이 죄 없다고 한다면 그 사회는 골아터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법앞에평등불법자금검찰삼성장학생떡값통신비밀보호법등과관련하여X-File이되버린...... 그런데 문화방송…

인력시장에 돌을 던지며

한 해가 거의 지나면서 또 인력시장이 문을 열었다. 면접실로 사람들이 삐쭉 들어오고 우리는 그들에서 천편일률적인 질문을 던진다. 짧은 시간동안 입사…

어제 그리고 집에서 쉬며

친구와 만나 술자리를 갖는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기도 하지만 때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친구를 만나면 대부분의 화제는 동질적인 유대감을 찾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