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오디세이(진중권)
그냥 좋다 그냥 싫다라는 직감적인 방식과 이러저러해서 이렇게 좋다 라는 분석 비평적인 방식 중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거친 시력에 난독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자가 읽은 책이 있기나 한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책을 펼치면 환장한 글자들이 춤을 추기도 합니다.
그냥 좋다 그냥 싫다라는 직감적인 방식과 이러저러해서 이렇게 좋다 라는 분석 비평적인 방식 중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고미카와준페이(五味川純平)의「인간의 조건」에 이런 대목이 있다. 시베리아에 있는 일본군 포로수용소에서는 전쟁포로에게 일일대사량에 훨씬 밑도는 식사를 배급하고, 강제노동을 시킨다. 포로들 중 일부는…
반물질(Antimatter)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이다. 이것은 물리학자들의 관념 상에 존재하던 물질에 불과하였다. 단 브라운의 다빈치 코드의 전작인 Angels &…
지난 한 주는 정말로 힘들었다. 치통과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쌓인 채 미궁 속으로 빠져들기만 했다. 그리고 갖은 약속들로 새벽부터 일어나…
지상의 양식을 읽고 그와 같은 책을 쓰고 싶었다. 문장의 아름다움 때문만이 아니라, 지드가 여행을 갔고 풍광과 하찮은 것들에 대하여 혹은…
2 X 54 X 6 = 648, 3 X 54 X 4 = 648, 1 X 54 X 25 =…
영원한 제국이라는 소설은 정조시대 선비들의 관념론적인 사고를 유추할 수 있도록 하는 돌쩌귀 구실을 하고 있다. 현대 한국인에 있어 가장 큰…
장 그르니에의 섬을 읽었다. 그런데 아뭇 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수필집 속의 단 한편의 제목도… 몇번인가 읽은 후, 숙부를 따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