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4/19 18:30 : 벌레먹은 하루
  1. 금년들어 블로그에 포스트를 하나도 올리지 못했다. 길거리를 굴러다니는 나뭇잎처럼, 나는 살고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나뭇잎보다 내가 고귀하다는 뜻은 아니다.
  2. 내가 근무하는 주변으로 참새와 비둘기가 날아든다. 먹을 것이 있는 탓이다. 사람 또한 먹을 것(돈)이 있는 곳으로 꼬이는 것은 하등 대차가 없다.
  3. 우리의 말과 생각을 이해 못한다고 새들을 향해 새대가리라고 한다. 하지만 새들의 말과 생각을 헤아리려는 생각은 우리에게 눈곱만큼도 없다. 새들은 우리를 보고 "사람대가리란 어쩔 수 없다"고 지저귀고 있는지도 모른다.
  4. 올해는 꽃샘 추위가 없었다. 그냥 봄이 왔고, 그냥 가버리는 것 같은 봄을 보면서 작년같은 여름이 쳐들어올까 걱정이다.

 

2017/04/19 18:30에 旅인...face
2017/04/19 18:30 2017/04/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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