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책값은 얼마 정도였을까?
‘중종실록’ 중 어득강의 말이다. ‘’‘대학’이나 ‘중용’ 같은 책은 상면포 3~4필은 주어야 살 수 있습니다. 값이 이처럼 비싸므로 살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성종대에 완성된 ‘대전속록’에 의하면, 풍년과 흉년을 막론하고 면포 1필에 쌀7두를 환산하게 되어 있었다. 상면포 3~4필은 쌀 21말에서 28말 가격이다. 21말에서 28말이란 논 2마지기 내지 3마지기 소출에 해당하니 엄청난 고가이다.” (책 ‘조선시대 책과 지식의 역사’, 강명관 저)
논어와 맹자와 같이 두꺼운 책은 값이 또 얼마인가?

죽음의 한 연구

羑里 유리란 아주 오래 전, 국민학교 6학년인 나에게 있어서는, 오로지 나만 아는 태고의 어느 곳, 서백 창이 유폐된 곳이었다. 현자이자…

장하준이 말하는 진실

신념에 불과한 것들을 우리는 종종 상식이라고 하며, 검증이나 비판없이, 옳다고 한다. 장하준은 그의 책 <나쁜 사마리아인들>에서 우리가 상식이라고 받아들이는 통념을…

지식채널ⓔ

지식채널 ⓔ 知가 智가 되기는 어렵다. 지식채널ⓔ에서는 智識을 추구한다. EBS 방송에서 지식채널ⓔ가 차지하는 비중은 EBS 이상인 것 같다. 知에는 이론지와…

대중이 옳은가?

과연 대중이 옳은가? 이 질문에 대하여 저는 맞는 답을 할 수 없습니다. 정치 지도자가 그러하듯이, 대중 또한 옳기도 때론 틀리기도…

담배와 함께…

시간의 틈 담배를 끊고 나자, 담배를 꼬살라 연기와 함께 한숨을 날리고 싶다는 욕망보다, 주름졌다고 생각했던 시간들이 바람 든 비닐봉지처럼 밋밋하다는…